Manjaro Gnome에서 PIP

Picture In Picture가 얼마나 좋은데?

macOS에서 리눅스로 넘어올 때 불편했던 점들은 별로 없었다. 앱? 대체재를 찾으면 그만이다. 난 맥으로 거의 웹서핑이나 프로그래밍만을 했으니 그리 많은 기능이 필요하지 않았다. iCloud 쪽을 제외하고는 내가 쓰는 기능들은 거의 만자로 리눅스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한가지를 제외하고.

노래를 들으며 프로그래밍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공간은 차지해도 한 구석에 유튜브 화면을 macOS의 PIP(Picture In Picture) 모드로 띄워놓을 때가 있다. 그러다 만자로 리눅스를 쓰기 시작한 이후, 운영체제에 내장되어있지 않아 서드파티를 찾아야했다.

내가 생각하는 PIP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어떤 윈도우보다 항상 위에 위치해야 한다.
  • 크기 조정이 가능해야한다.
  • 브라우저의 어떤 비디오도 가능해야 한다.

만자로에서의 내 주 운영체제는 파이어폭스이기 때문에, 파이어폭스와 리눅스를 지원해야 하기도 한다.

이 부가 기능은 현재 플랫폼에서 제공되지 않습니다.

방법을 찾다가, 후로요님이 사용하시는 확장기능 목록을 보게 되었다. Always on Top 확장 기능을 사용한 방법인데, 윈도우 전용이다. 이를 알고 잠깐 좌절했었다. 파이어폭스 에드온 사이트에서는 PIP를 검색해도 관련 확장프로그램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타이틀 바를 우클릭한 모습.

그러나 이건 내가 잘 몰랐던 것으로, 그놈은 굳이 저런 확장 프로그램이 필요 없이 각 윈도우의 상단 바를 우클릭하면 Always on Top 옵션을 체크할 수 있다. 윈도우를 맨 위에 고정하는 것은 성공했다. 이제 영상만 있는 창을 만들면 된다.

그런데 오늘 갑작스레 파이어폭스의 타이틀 바가 거슬려 감추는 법을 검색하다, Popup window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파이어폭스 타이틀 바를 감추는 방법은 Customize toolbar…의 맨 아래 옵션이 있다) 설치 후 확장 프로그램 버튼을 누르면 현재 탭의 주소창이나 모든 걸 다 제거한 채로 한 윈도우로 남게 된다. 넷플릭스 같이 윈도우에 풀스크린이 가능한 영상이면 이제 문제 없이 볼 수 있다. 위의 타이틀 바가 거슬리긴 하지만 이거 없으면 종료를 못한다.

유튜브의 전체화면 옵션은 화면 전체를 영상을 덮는다. 이를 해결할 확장 프로그램도 있을 듯 싶어 검색해보니, 역시나 있다. YouTube Full Windowed 설치하고 파이어폭스를 한번 껐다 키면 유튜브 제어창에 버튼이 하나 생기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창 안에서 전체화면이 된다. 그 상태로 Popup window를 누르고 위에 고정해주면 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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