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돌아가던 카카오톡 챗봇이 죽더니, 나중에는 실행조차 되지 않았다. 아무 로그도 찍히지 않았다. gocode
로 고통받을 때라 Vim을 버리고 GoLand으로 이사해서 디버거를 사용해보았다. 문제는 급식 정보를 가져오는 함수였다.
교육청 홈페이지 접속까지는 문제 없이 되지만, 정보 파싱에서 문제가 일어났다. 방학이라 급식 정보가 없어 능동적이지 못한 내 크롤러가 이상한 작동을 한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왜 패닉도 안하고 무한 루프 비스무리 한 게 걸렸는지 모르겠다.)
고쳐야 할 곳은 크롤러 부분만은 아니었다. 교육청 홈페이지 접속 시 넘겨주는 인자 중 날짜가 있는데, yyyy-mm-dd
형태로 넘겨주어야 한다. Go의 time
패키지는 이런 타임스탬프 생성이 없는 것 같아 내가 따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10월 이전의 달들 앞에 0을 붙여줘야 하는 걸 잊었다. 날짜도 그렇고. 이건 쉽게 고칠 수 있었지만,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교육청 홈페이지에 1월 11일을 2019-1-11
로 내가 잘못 넘겼는데, 2019년 10월 28일의 자료를 보여준다. 도대체… 왜?
– 추가
Vim을 잘 찾아오지 않게 될 것 같다. gocode
가 지금 너무 느려졌다. 아마 Modules와 관련있는 것 같은데… 모듈 정보는 잘 가져온다. 가끔 에러를 내고 자동 완성에 800ms가 걸려서 그렇지. 게다가 지금 노멀 모드일 때 입력 소스를 영어로 고정해주는 플러그인도 이 포스트를 작성할 때 갑자기 작동을 안한다. 잠깐 JetBrains의 노예로…